버려진 자전거는 어떻게 그 자유를 얻었을까?

20171110-120171110

 

 

#1.자전거 자리

 

버려진 자전거는 어떻게

그 자유를 얻었을까?

-파블로 네루다,질문의 책 中

 

 

아파트나 빌라에 여기 저기 녹슬고 먼지 끼어 버려진 자전거들이 처량해 보이기는 했어도 그네들에게 자유를 주었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저 시를 읽고 네루다의 신선한 시선이 더 좋아졌다.

 

아마도 현관이나 외부에 자전거 공간이 없어서 자유를 얻지 않았을까?^^

아파트라면 자전거 거치 공간이 있지만 항상 좀 협소하고 보통 외부에 있어서 자전거 관리가 쉽지 않다.

주택에서는 마당에 한구석에 세워 놓으면 되겠지만 가능하다면 비바람 맞지 않는 곳으로 처음부터 자리잡아주면 자전거가 자유를 찾아 나가지 않고 편안한 집에 머무를 것 같다.

 

사당동 주택은 계단 골조를 최대한 얇게 해서 하부 공간을 쓸 수 있게 했다

주방 바닥을 타일로 마감한 것은 주방이어서도 있지만 화분이나 자전거 등을 안으로 넣을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좁은 현관의 확장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.

나중에 생활하다가 소형 가전제품(선풍기, 김치냉장고 등) 자리가 될 수도 있어서 콘센트도 계획했다.

 

 

 

#2.원형계단

초기 설계는 원형 계단으로 해서 그 하부를 여유 공간으로 만들려 했지만 생각보다 원형 계단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단이 끝나는 부위가 층마다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다.

바닥 5평 가지고는 원형 계단이 쉽지 않구나 생각하며 나중에 조금 더 큰 협소 주택을 하면 원형 계단을 써보아야지 하고 아쉬움을 달래었다.

 

 

현관3

이미지 출처:https://www.dezeen.com/2010/09/15/damier-by-apollo-architects-associates/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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